'국민배우' 변희봉, 암 투병 중 별세…향년 81세

배우 변희봉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국민배우 변희봉이 암 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81세다.

18일 뉴스1 확인 결과, 변희봉은 이날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 낮 12시30분이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흑석동 달마사 봉안당에 봉안된다.

변희봉은 앞서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생인 변희봉은 1965년 MBC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로 발을 넓혀 드라마 '전원일기' '암행어사' '제2공화국' '제3공화국' '찬란한 여명' '허준' '하얀거탑' '프레지던트'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영화 '국화꽃 향기' '시실리 2km' '더 게임' '초능력자'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부터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의 출연하며 봉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기도 했다.

또한 변희봉은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여받았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