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서 수라상 맛보며 전통 공연 즐긴다…'별빛야행' 1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수~일요일에 진행…7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경복궁 별빛야행 중 소주방 공연.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경복궁 북측 권역을 밤에 탐방하며 음식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2023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오는 15일부터 5월13일까지 수~일요일에 하루 두 차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자는 궁궐 부엌인 소주방에서 전통음악 공연을 관람하며 조선의 왕이 먹던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궁중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어 전문 해설사의 전각 설명과 함께 장고, 집옥재, 팔우정, 건청궁, 향원정 등을 둘러본다.

경복궁 향원정. (문화재청 제공)

일반 관람이 어려운 집옥재와 팔우정에서는 왕의 의자인 용교의에 앉아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가 점등된 건청궁에서는 상황극을 보며 왕이 생활했던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참가자에게만 허락된 취향교를 지나 향원정으로 가는 코스는 별빛야행의 백미다.

별빛야행은 오후 6시40분, 오후 7시40분에 각각 시작하며 회차당 정원은 32명이다.

7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요금은 6만원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