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재즈 공연, 청와대서 봄꽃과 함께 즐겨요"

29일부터 4월14일까지…'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청와대 문화예술공연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 포스터.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청와대 헬기장에서 문화예술공연 '다시 봄, 설레는 청와대'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은 29일부터 4월14일까지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두 차례씩 열린다.

민속풍 융합음악을 선보이는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도밴드'(30~31일), '권원태 줄타기 연희단'(4월1~2일) 등이 관람객과 만난다.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는 밴드 '이상'(4월3~5일)과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4월6~7), 아카펠라 그룹 '나린'(4월8~9일), 재즈 트리오 '젠틀레인'(4월10~12일), 5인조 재즈 금관악기 연주단체 '미스터 브라스'(4월13~14일) 등도 무대에 오른다.

밴드 '두번째달'. (문화재청 제공)

4월15~16일 오후 3시 대정원에서는 국방부 근무지원단의 전통 의장, 군악 공연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청와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다. 다만,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곳곳에 핀 봄꽃을 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추진단 관계자는 "상춘재의 매화, 관저의 진달래와 튤립, 소정원의 산수유 등 봄꽃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며 "4월부터는 돌단풍, 수선화, 제비꽃 등 야생화도 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청와대 관람객은 300만명을 넘어섰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