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매화나무가 반기는 궁궐과 조선왕릉…"3월 말~4월 초 오세요"

문화재청, 봄꽃 명소 소개…다채로운 행사도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 화계. (궁능유적본부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궁궐과 조선왕릉으로 봄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이달 말을 노리는 것이 좋겠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등을 시작으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21일 전망했다.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아미산 화계(계단식 화단)와 창덕궁 낙선재 화계,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등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명소도 안내했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은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이다.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도 있다.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궁능유적본부 제공)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열린다. 경복궁에서는 경회루 특별관람과 야간관람을 시작한다. 집옥재 내부도 개방한다.

창덕궁에서는 '봄을 품은 낙선재',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경복궁과 종묘는 매주 화요일에, 그 외 고궁과 조선왕릉은 매주 월요일에 문을 닫는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