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패션화보 촬영' 논란에 문화재청 "향후 허가 기준 엄격히 적용"
"적절성 효과성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를 겸허하게 수용"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재청이 청와대에서 촬영한 보그코리아 9월호 한복 패션 화보에 대해 적절성과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청 산하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23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향후 청와대에서의 촬영 및 장소사용 허가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며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열린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강화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보그코리아 9월호 한복 패션 화보는 문화재청 '문화유산방문캠페인'과의 협업이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이번 촬영은 청와대의 개방으로 경복궁과 이어진 '왕가의 길' 등을 주제로 한복 패션 협업 홍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문화재청은 "74년 만에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에서 한복 패션 화보 촬영을 통해 열린 청와대를 새롭게 소개하고자 촬영을 허가했다"면서도 "적절성과 효과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우려를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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