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보존·관리 관행 개선"…국제교육과정 12일까지 한국서 개최
23개국 유산 관리자·전문가 참여…"지역민의 삶과 조화 목표"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보존, 관리의 관행 개선을 위해 23개국의 유산 현장관리자와 전문가가 모인다.
문화재청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제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하 이크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오는 12일까지 '2022년 인간 중심의 자연 및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교육과정'(2022 이크롬 People-Nature-Culture·이하 PNC)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과 부여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이크롬 '세계유산리더십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역량 강화 코스다. 세계유산을 포함한 모든 유산의 보호 정책을 수립·관리하는 과정에서 사회 구성원, 특히 지역민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다.
2015년 노르웨이 기후환경부의 지원으로 신설돼 이탈리아(2015·2017년), 알바니아(2016년), 잠비아(2018년)에서 운영됐고, 2019년부터 문화재청의 신탁기금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협력 파트너로서 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강의 주제는 세계유산 제도, 한국의 문화재보호정책, 유산의 가치와 속성, 유산구역과 완충구역, 지역사회의 협력방법, 지속가능한 관광 등이다.
이번 교육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중 고창갯벌을 사례로, 갯벌 가치를 유지하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법을 논의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세계유산리더십 프로그램 및 이번 교육과정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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