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아이돌' god, 내년 3월 가요계 전격 컴백?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god(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 © News1

</figure>원조 아이돌 가수로 큰 인기를 끌었던 그룹 god가 내년 3월에 전격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한 매체는 god 측근의 말을 빌려 "멤버들이 오랜 고민 끝에 데뷔 15주년을 맞는 내년 3월 음반 발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 해체가 공식화된 게 아니었기에 언제든 다시 활동할 여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god가 내년 3월 컴백하면 지난 2005년 10월 발표한 7집 '하늘 속으로' 이후 9년만의 가요계 복귀다. 윤계상이 함께한 다섯 명의 이름으로 낸 앨범은 2004년 6집 '보통날' 이후 10년만이다.

god는 1999년 데뷔해 '어머님께'를 히트시키며 국민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2집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프라이데이 나잇(Friday Night)' 등으로 최고의 가수 반열에 올랐다. 이 외에도 '거짓말', '니가 필요해', '촛불하나', '하늘색 풍선', '길', '보통날' 등 발표한 곡마다 엄청난 인기를 끌며 '국민그룹'으로 올라섰다.

2004년 멤버 윤계상의 탈퇴 이후 4인 체제로 7집을 발표했으나 맏형 박준형이 미국으로 건너가고 다른 멤버들도 군 입대, 솔로 활동 등을 선언하며 자연스레 god란 이름은 팬들 사이에서 잊혀졌다.

지난 2012년 방송된 올리브TV '윤계상의 턴테이블'에서는 윤계상이 god 멤버 4명을 초대해 8년만에 마음 속에 묻어둔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 윤계상은 god를 탈퇴한 진짜 이유가 연기자로의 변신이 아니라 연예인을 그만두고자 했던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god의 컴백 소식에 누리꾼들은 "전설이 나타났다. 듣보잡 아이돌들은 이제 사라질 듯", "파란 하늘 하늘색 풍선은 우리 맘 속에 영원할 거야", "조심스럽게 말해보는데 아마 멤버들이 손호영의 재기를 도우려는 마음에서 컴백을 추진한 것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반가운 소식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ho2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