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로잡을 전통복식"…한국전통문화대, 해외 전시 개최

베를린 자유대에서 약 80점의 섬유공예 전반 소개

색동저고리-치마, 김예림. 한국전통문화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한국전통문화대는 오는 22일부터 2025년 1월 17일까지 독일 베를린 자유대(Freie Universität Berlin) 내 캠퍼스라이브러리(Campusbibliothek)에서 우리의 전통 직물과 복식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심연옥·금종숙 전통문화대 전통섬유전공 교수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직조한 직물인 모시와 춘포, 사(紗, 단(緞) 등과 전통 남·여성 일상복, 왕실 예복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 전통 복식, 그리고 수혜(繡鞋), 노리개 등의 장신구까지 약 80점의 전시품을 통해 섬유공예의 전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문화대는 한국섬유공예사, 한국복식사, 전통직물제직실습, 전통복식고증연구 등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섬유공예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통복식 유물을 분석하고 복식의 구성과 침선(바느질) 방법들의 연구·재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7년에는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종목의 전수교육학교로 선정되어 무형유산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모시 제직과 모시를 사용한 침선 작품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문화대와 독일 베를린 자유대가 지난 2018년 체결한 교류협정(MOU)의 일환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