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에서 야경 바라보며 커피 한 잔"…하반기 '밤의 석조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2024년 하반기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하루 3회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상반기와 다르게 보다 다양한 국민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응모기간 중 예매권을 신청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며, 당첨자는 관람을 희망하는 일시를 선택하여 최종 예약하면 된다.

'밤의 석조전'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내부 관람 △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대한제국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된 덕수궁 야간 체험 행사이다.

석조전 2층 테라스에서의 카페 체험은 서양식 후식과 함께 음료를 즐기며 덕수궁 야경을 관람할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후식으로는 피칸 타르트와 비지탕딘이 제공되며, 음료는 따뜻한 가배(커피), 차가운 가배, 오디차, 온감차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피칸 타르트는 대한제국 시기 황실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과 용기 유물 중 '타르트 틀'이 발견된 것에서 착안하여 새롭게 기획됐다.

하반기 행사 응모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부터 9월 9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한 계정(ID)당 1회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9월 11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당첨자는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 6000원이며,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 예매도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