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에 담긴 라포엠의 '가곡' 초이의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 우리 음악 우수성 널리 알려

가곡 북두칠성 뮤직비디오.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캡처.
판소리 좌우나졸 뮤직비디오. 한국문화재재단 유튜브 캡처.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가곡'과 '판소리'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제작됐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가곡'과 '판소리'를 주제로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됐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김영기 보유자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멤버 최성훈·유채훈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룬 '여창가곡 계면조 평롱-북두칠성'이 담겨 있다.

가곡 '북두칠성'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일곱 별님에게 새벽별이 뜨지 못하게 해 달라는 마음을 담은 서정적인 여창곡이다.

판소리는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김수연 보유자와 그룹 AOA 출신 가수 초이가 협업했다. 두 사람은 판소리 '수궁가' 중 '좌우나졸'이라는 곡을 새롭게 해석했다.

'좌우나졸'은 별주부의 꾐에 빠져 용궁으로 들어간 토끼를 좌우의 나졸이 몰려들어 잡아들이는 내용의 곡으로, 김수연 보유자의 창과 아니리 사이사이에 초아의 독특한 음색과 가창력을 더해 판소리 특유의 흥겨움을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두 편은 류찬 음악감독이 함께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