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경주 지진으로 첨성대 등 국가 유산 피해 없었다"
긴급안전점검은 계속해서 실시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재청은 경주 지진과 관련해 주변 지역의 국가 유산 피해상황을 긴급점검한 결과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3분 후인 오전 4시58분쯤 상황을 전파하고 중대본 1단계 발령에 따라 문화재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해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오전 11시30분에는 국립문화재연구원 안전방재연구실이 지진 비상대책반을 경주에 급파해 경주 열암곡 마애불 변이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대책반은 계속해서 지역 내 문화재 긴급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불국사 다보탑과 대웅전, 석굴암, 분황사 모전석탑 등 중점관리 대상 9건에 대해서는 12월1일까지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해 안전성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추진단은 국보 첨성대를 비롯해 신라왕경핵심구역 14개 유적 등 관내 중요 유적의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향후에도 경주 지진으로 인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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