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40기 모두 열린다…마지막 서삼릉 효릉 9월8일 개방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8일부터 경기 고양시에 있는 서삼릉 효릉(孝陵)을 일반에 최초 개방한다. 이번 효릉 개방으로 조선왕릉 40기가 일반에 모두 개방된다.
효릉은 조선 12대 왕으로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승하했던 인종(1515~1545, 재위 1544~1545)의 왕릉으로 1545년 조성됐다. 남편을 일찍 보내고 자식 없이 외롭게 일생을 살았던 인성왕후(1514~1577)가 1578년 묻히면서 쌍릉의 모습을 갖췄다.
효릉 주변은 젖소개량사업소로 둘러싸여 지금까지 공개되지 못했다.
문화재청은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꾸준히 정비작업을 벌여 왔는데, 효릉에 일반인이 접근하도록 관람로를 확보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오랜 논의 끝에 일부 토지를 관리위임받고 관람로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개방에 이르게 됐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8일부터 조선왕릉 누리집을 통해 해설사 안내를 받아서 하루 3회(회당 30명) 예약을 받아 약 120분씩 관람경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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