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인문학 강연·탐방 '다채'

역사 이야기 강연, 유적지 탐방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83개 공공도서관에서 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책 밖으로 탐방을 떠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립대화도서관은 '손끝으로 체험하는 고양 600년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9일)을 열고 행주산성, 북한산성 등지를 탐방한다.(16, 23, 30일)

고양아람누리도서관은 어울림누리, 원당시장, 킨텍스, 인천공항 등지로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떠나는 건축 여행을 진행한다(9, 16, 23일).

강진군도서관은 강진유배지 탐방을 준비했다.(16일) 장성공공도서관은 호남 사림의 학맥과 사상이란 주제로 강연(16, 30일)을 듣고 논산의 죽림서원, 윤증고택, 돈암서원 등(16일)과 장성의 필암서원, 봉암서원 등(30일)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경북 안동도서관은 고려와 안동과의 역사이야기 강연(7, 14일)과 청량산 탐방(16일)을, 밀양시립도서관은 '영남대로를 따라 조선통신사의 자취를 찾다'라는 주제의 탐방(6일)과 시조의 미학을 주제로 하는 윤선도 유적지 탐방을 준비했다.(강연 22일, 탐방 23일).

마산도서관은 '해인사 소리길에서 만나는 우리 역사'라는 주제로 강연(13일)과 탐방(16일)을, '시인의 숨결 시비(詩碑)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20일)과 탐방(23일)을 실시한다.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연·탐방도 운영된다. 심곡어린이도서관은 강화도의 고인돌과 고대문명이란 주제의 강연과 강화도 유적지 탐방을 진행한다.(16일) 인천광역시서구도서관은 고구려 신화와 역사가 얽힌 유적지를 탐방한다.(강연 2일, 탐방 9일)

대전시 한밭도서관은 지난달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는 '우리 가락 충청장단, 길 위에서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연과 난계국악박물관 탐방을 한 데 이어 '카메라 들고 떠나는 인문학 산책'을 진행한다. 임민수의 '카메라로 명상하기' 강연(8일)과 실습이 진행된다.(9일)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프로그램의 시행 시기, 내용, 주제 관련 도서, 강사, 참가절차 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