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압박 병행하는 시진핑…복잡미묘한 韓中 관계 파헤치다
[신간]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리더십 아래 변화하는 중국의 대외 정책과 그 정책이 한중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시진핑 리더십', '팍스차이나', '마오쩌둥 평전' 등 중국 관련한 서적을 다수 펴낸 중국 전문가다.
이 책에 따르면 한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깊은 뿌리를 지니고 있으며, 양국은 문화·경제·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의 관계는 항상 평탄하지 않았다.
저자는 특히 "시진핑 통치 시대 아래에서 한중 관계는 북한 문제, 사드 배치, 미중 갈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 때문에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며 "이러한 요인들은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을 도전하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기회로 작용하기도 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또 중국 내 한류의 확산은 두 나라 간 문화적 교류를 촉진했다고 설명하며, "시진핑 주석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경제적 의존도를 기반으로 협력과 압박을 병행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짚는다.
이 책은 시진핑의 외교 정책을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복잡성과 동아시아의 국제 정세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넓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 새 시대를 이끄는 시진핑과 한중 관계/ 이창호 글/ 북그루/ 2만 2000원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