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톱10에 9권 포진…'작별하지 않는다' 1위

교보문고 10월 3주 베스트셀러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②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교보문고 10월 3주 차 주간 베스트셀러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장악했다.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의 작품은 거의 모든 책이 인기 급상승했다. 이에 이번 집계에서는 한강의 책이 톱10 안에 아홉 작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작별하지 않는다'가 차지했다. '작별하지 않는다'의 경우 30~50대 독자층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았다. 2위부터 7위까지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흰', '희랍어 시간', '디 에센셜: 한강'이 각각 명함을 내밀었다. '그대의 차가운 손'과 '노랑무늬영원'은 9위와 10위를 각각 거머쥐었다.

요즘 서점가에서 한강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8위는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가 차지, 한강 작품이 아닌 유일한 책으로 눈길을 끌었다.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한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도 함께 관심을 받았다. 노벨문학상에 비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문학상 수상이 좋은 책을 선정했다는 인식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수상 소식 이후 직전 동일 기간 대비해 판매가 42.6배나 상승해 외국소설 분야 1위에 올랐다.

그 외에도 노벨문학상 발표와 더불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론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로빈슨 교수의 저서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었다.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권력과 진보'는 정치 분야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