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관련 근현대 자료 수집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개최

24일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국제회의장

'해외 한국 관련 근현대 자료 수집의 현재와 미래' 포스터(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24일 오후 1시 30분 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해외 한국관련 근현대 자료 수집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해외 한국관련자료 수집사업 20주년을 기념하면서, 한국관련 기록물 수집·공유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과 서비스 모델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명예교수이자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인 이희수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다. 이 교수는 '해외 한국학 관련 사료 발굴의 중요성과 문화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인류발전과 기록, 해외 사료 발굴의 중요성, 국립중앙도서관의 역할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이어 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첫 번째 발표자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의 케이트 브레넌 아키비스트로, NARA에 소장된 한국관련 기록물을 소개한다. 두 번째 발표자는 헝가리국립아카이브의 야노쉬 푀체 아키비스트로, 중부 및 동부 유럽 소재의 한국관련 기록물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민 청 전 옥스퍼드대학 책임사서가 해외 도서관의 한국학 아카이브 및 서비스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도서관은 지난 20년간 추진해 온 해외 소재 한국관련자료 디지털화 수집사업의 성과와 의미, 향후의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수집한 350만여 면의 한국 관련 자료는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김희섭 관장은 "이번 행사는 해외 한국 관련 자료 수집사업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수집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도서관은 해외에 산재된 한국학 관련 자료를 적극 발굴하고, 연구자 및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