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도서전도 한강 열기…특별 전시 공간도

창비·문학동네에 참관객 몰렸다

202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독일 출판사 '아우프바우' 한강 작가 특별전시공간(출판진흥원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김정한 기자 = 16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2024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54) 열기가 이어졌다.

18일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출간한 창비와 '흰'과 '작별하지 않는다'를 출간한 문학동네에 많은 참관객이 몰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전시 2일 차 기준으로 약 600명의 참관객 및 해외 출판계 관계자들이 수출상담관을 방문해 한국 도서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탈리아의 '퀸토 카르토 에디치오니'(Quinto Quarto edizioni), 스페인의 '리브로스 델 조로 로조'(Libros Del Zorro Rojo) 프랑스의 '캉부라키'(Cambourakis) 등 유수의 해외 출판사 바이어들이 수출상담관을 찾아 한국 출판사 및 수출 전문가와 미팅을 가졌다.

특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한강의 최근작인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등을 발간한 독일 출판사 '아우프바우'(Aufbau)는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이틀간 도서전 현장에서 케이 북(K-Book)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직접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출판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및 매칭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출판진흥원은 수출상담관 및 한국전자출판관을 운영하며, 한국 출판사들의 지식 재산권(IP)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202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수출상담관 전경(출판진흥원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