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외출 기다리는 팬들…17일 포니정 시상식 참석 가능성

출판사 측 "공개석상 일정 관련 알지 못해"

한강 작가가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취재 기자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으로 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3.1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사 한강(54)이 지난 10일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서면 소감만 짧게 발표한 채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오는 17일 열릴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 참석 여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HDC그룹의 비영리재단인 포니정재단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인 지난 9월 19일,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강 작품을 다수 펴낸 문학동네 측은 이날 오전 뉴스1에 "확인된 바가 없어 (한강의 시상식) 참석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다른 출판사 창비도 "(한강의 시상식 참석 여부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라고 했다.

포니정 혁신상의 시상식은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2005년 설립됐다.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이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