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파의 미래 기술 혁신과 과학과 전쟁의 윤리적 딜레마"

[신간] '다르파 웨이'

'다르파 웨이'(지식노마드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 연구 기관으로 성장했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 책이 출간됐다. 1958년 다르파가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의 비밀스러운 역사와 그들이 이끌어온 기술 혁신을 소개한다.

이 책은 인터넷, GPS, 스텔스 기술, 무인 드론과 같은 오늘날 우리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술들이 사실 다르파의 혁신적인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밝혀낸다. 과학, 군사, 정치가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서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다르파는 첨단 기술을 이끌어가는 선두 주자로서 주로 군사적 목적을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 책은 다르파가 과학 기술 혁신을 선도해온 주요 방법과 전략을 분석하며, 그 이면에 숨겨진 윤리적 딜레마도 함께 다룬다.

다르파의 기술은 혁신적이지만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다. 국가안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비밀 연구들이 인류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이러한 연구가 국가와 개인의 자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다르파가 이끌어온 기술 혁신과 그 과정에서 제기된 군사적, 윤리적 문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며 현대 기술 사회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DARPA가 제시하는 미래가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그 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다르파 웨이/ 애니 제이콥 글/ 이재학 옮김/ 김종대 감수/ 지식노마드/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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