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 정몽규, 논란에 직접 답하다…'축구 회고록' 출간

[신간] '축구의 시대'

'축구의 시대'(브레인스토어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

24일 이 책을 펴낸 '브레인스토어'에 따르면 '축구의 시대'는 그동안 정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Official Comment)일 수 있다. 물론 최근 불거진 각종 물음에 답하는 내용은 아니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정리한 내용이다.

이 책은 정 회장이 대중과의 오해를 좁히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자신이 해왔던 일들과 걸어왔던 행보에 대해 스스로 되짚어 공유하는 책이다. 그가 기업인으로서 30년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시도했던 일들을 담았다. 성공도, 실패도, 완벽에 가까웠던 결과도, 판단 착오에 가까웠던 일도 축소하거나 부풀리지 않고 기록했다.

책 내용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 등이다.

정 회장은 출간 소회를 통해 "사적인 책이지만 공적인 기록을 남긴다는 사관(史官)의 마음으로, 최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글을 썼다"며 "책을 통해 밝힌 일들의 정황이나 전말,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의 생각이나 소회가 다른 관계자들의 경험이나 인식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너른 이해를 구한다, 다른 견해에 대해서는 언제든 다시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 축구의 시대/ 정몽규 글/ 브레인스토어/ 2만 9000원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