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페어 '프린지 쇼케이스' 공모전 8편 최종 선정…총 상금 1억 4000만 원
'K-BOOK'과 'K-콘텐츠' 기반 공연 해외 진출 지원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오는 9월 첫선을 보이는 복합 문화 페어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주최‧주관 출판도시문화재단)의 핵심 프로그램인 '프린지(Fringe) 공모'의 최종 선정작이 공개됐다.
'파주페어_북앤컬처' 프린지 공모 사업은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인 공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월 18일~5월 31일 진행했다. 첫해임에도 공연예술계의 많은 관심 속에서 49개 작품이 지원한 가운데, 내부 위원과 외부 공연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1차 사전심사와 2차 본심사를 통해 8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도서 원작 부문(3작품)에는 △예술단체 인테러뱅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와그作 '어린왕자' △퐁당!시퀀스 '새 균 색'이 선정됐다. 자유 부문(5작품)에는 △발광엔터테인먼트 '쌈구경가자!' △오헬렌 '몇 개의 음을 내뱉고 수상한 말을 읊조린다' △임이환 '민요 첼로' △자작무브먼트 '슬리퍼'(Sleeper) △포스 '자전'(단체명 가나다순))을 선정됐다.
심사에 참가한 한 공연 전문가는 "선정된 8개의 작품들은 서사 구조의 완성도와 글로벌한 보편적 소재와 형식, 예술적 참신성과 차별성에서 돋보였다"고 전제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파주페어_북앤컬처' 쇼케이스를 통해 대중적인 평가와 전문 심사위원들의 조언을 받아 해외 진출의 초석이 다지길 바란다"고 평했다.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비언어극 등 모든 공연 장르를 아우르는 이번 공모의 총 상금은 1억 4000만 원이다. 8개의 선정작에는 각 500만 원 상금이 공연제작비 지원금으로 지급된다. 그중 최종 선정된 2개의 최우수 작품에는 각각 해외 공연을 위한 항공료 및 홍보마케팅 비용 등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작품의 소개 및 공연 일정은 파주페어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24년 첫걸음을 내딛는 '2024 파주페어_북앤컬처'는 오는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3일 동안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책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문학예술 창작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소개하고 수출하는 글로벌 마켓이자 복합문화 페어로 도서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갈라쇼와 연극, 프린지 쇼케이스, 버스킹, 북마켓, 아트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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