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곳곳서 '韓문학 행사'…K-북 호감도 '70.3%'로 상승
문체부, K-북 해외 진출 적극 지원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한국문화행사를 연중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출판물에 대한 호감도는 2018년 64.6%에서 2023년 70.3%로 상승했다. 문체부는 이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문화원을 중심으로 '케이-북'의 해외 진출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주스웨덴한국문화원은 오는 30일까지 한국그림책협회와 협력해 한국의 그림책 80여 종을 소개하는 전시를 진행한다.
미국 주LA한국문화원은 이달 매년 15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도서 축제에서 한국 도서를 소개하고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2022부커상 국제 부문 최종후보작인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 초청 강연과 책 사인회를 개최한다.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고래'의 현지 출간을 기념으로 유네스코 문학 도시로 지정된 크라쿠프에서 10월 열리는 '콘라드 페스티벌'에 천명관 작가를 초청한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은 7월 시드니 본다이 비치 인근에 있는 대표적인 지역 서점 '거트루드&앨리스'에서 '한국문학주간'을 열고 한국문학 도서를 전시하고 독서 모임을 진행한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10월 영국의 대표적인 서점인 포일스 차링크로스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협업해 '한국문화의 달'을 운영한다.
이밖에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이달 한국문학연극제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이달 김혜진 작가의 '경청' 스페인 출간 기념 작가와의 만남을,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이달 한-필 전래동화 낭독회를,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은 7~12월 한-멕 그림책 번역대회를,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은 10월 '케이-북 한류의 새로운 미래'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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