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30종은…6월 서울국제도서전서 시상

만화·웹소설 10종, 어린이책 10종, 아름다운 책 10종

2023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10종(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이 도서전 개막일인 6월14일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을 개최한다.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고 책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기리고 응원하기 위한 행사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는 만화와 웹소설로 구성된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10종, 어린이(아동)책으로 이루어진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 올해 3월에 발표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 등 총 30종의 도서를 시상한다.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부문에서는 △'내가 죽기로 결심한 것은'(YUJU, 네이버웹툰) △'대가는 너의 모든 것'(고네스) △'도토리 문화센터'(난다, 문학동네) △'망그러진 만화'(유랑, 좋은생각) △'봄그늘'(김차차) △'어떤 만화'(OOO(정세원), 유어마인드) △'영광의 해일로'(하제) △'중세 판타지 속 망나니 경비조장'(곰돌이는) △'청춘 블라썸'(홍덕 글, NEMONE 그림, 재담미디어) △'환생했더니 단종의 보모나인'(윤인수) 등이 최종 선정됐다.

2023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10종(대한출판문인협회 제공)

어린이(아동)도서 부문인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선정 도서는 △'귀신도 반한 라면 숲속 가게'(이서영 글, 송효정 그림, 크레용하우스) △'기울어진 탑과 유령 가족'(박연철 글·그림, 미래아이) △'기차 여행'(이숙현 글, 토마쓰리 그림, 다림) △'꽁꽁꽁 아이스크림'(윤정주 글·그림, 책읽는곰) △'당근이지!'(해바라기지역아동친구들 글·그림, 베틀북)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1'(원종우·최향숙 글, 김성연 그림, 와이즈만북스) △'오늘의 투명 일기'(김개미 글, 떵찌 그림, 스푼북) △'잠이 솔솔 핫초코'(양선 글·그림, 소원나무) △'초록 언덕 토끼 점빵'(오드 글, 김고둥 그림, 밝은미래) △'하늘 세숫대야 타고 조선에 온 외계인 나토두송아주 글, 허구 그림, 도토리숲) 등 10종이다.

2023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종(대한출판문인협회 제공)

지난 3월 발표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10종은 △'1-14'(디자이너 이재영, 6699프레스) △'them 2'(디자이너 인양, them) △'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디자이너 김형진, 출판사 세미콜론) △'뭐가 먼저냐'(디자이너 정대봉, 프레스 프레스) △'비정량 프렐류드'(디자이너 김형진·유현선, 작업실유령)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디자이너 나종위, 시간의흐름) △'살라리오 미나모'(디자이너 강문식, 고트) △'유용한 바보들 issue 0'(디자이너 오혜진, 씨제디시옹 & 르메곳 에디션) △'토끼전'(디자이너 조선경, 썸북스) △'할머니네 집지킴이'(디자이너 신건모, 엔씨소프트) 등이다.

수상작 10종의 도서 중 대상 격인 1종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은 6월14~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14일)에서 발표, 전시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상 도서들은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 자동 출품된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상패는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고수의 도구'의 디자이너 홍은주, 김형재가 디자인을 맡았다. 시상식은 6월14일 수요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서울국제도서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