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스미싱 범죄 10% 이상 상승"

라온시큐어 분석…"안부 문자 악용 범죄 기승"

라온시큐어는 10일 자사 피싱 예방 서비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추석 전후 스미싱 범죄율이 평소보다 급증하는 경향을 포착해 주의를 당부했다.(라온시큐어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라온시큐어는 10일 추석 전후 스미싱 범죄율이 평소보다 급증하는 경향을 포착해 주의를 당부했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피싱 예방 서비스 '스마트안티피싱'의 피싱 범죄 예방 건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문자메시지로 인터넷주소(URL) 등을 전송해 금융 사기 등을 벌이는 '스미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석이 있는 달 2022년 9월과 2023년 9월 스미싱 예방 건수는 전월 대비 각각 11%,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온시큐어는 "추석 연휴에 선물 택배 배송 건으로 연락이 급증하고 가족과 지인 간 주고받는 안부 문자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명절 기간 외에도 스미싱 범죄는 증가하는 추세다.

스마트안티피싱의 올해 상반기 스미싱 예방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부문 본부장은 "연휴 기간 스미싱 예방 앱을 적극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개인 고객을 위한 B2C 보안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