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 산업 규모 1142조…전체 산업 매출의 13%

과기정통부·KISDI '2023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발표0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열린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2022년 우리나라 디지털산업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2023 디지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조사 범위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제공·활용 산업과 디지털 관련 산업까지다.

조사 결과 2022년 디지털산업 매출액은 1142조 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 8772조 원의 13% 수준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디지털 기반 산업 매출은 437조 3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은 162조 9000억 원, 디지털 플랫폼 활용은 151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토스 증권 등 디지털 관련 산업 매출은 389조 4000억 원이다.

디지털 플랫폼 제공 업체의 유형은 복수 응답 가능 기준으로 웹 서치 포털(44.1%), 전자상거래 기반 플랫폼(28.4%), 커뮤니티(25.8%),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마켓(23.3%) 순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플랫폼 활용 업체의 플랫폼 활용은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코로나19 시기에 급격히 늘었다"며 "디지털 기술 개발·도입 현황 조사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많이 개발·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