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개인정보 유출…아파트 출입문 비밀번호까지 털렸다

지그재그 앱 로그인 오류에 고객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스타일 "개인정보포털에 신고…경위 파악 중"

지그재그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에 게재된 이번 사건 관련 입장 (지그재그 공지사항 갈무리)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카카오스타일에서 서비스하는 지그재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그인 오류가 발생,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카카오스타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개인정보포털에 신고를 마쳤으며 보상 및 재방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 의류 쇼핑 앱 지그재그 화면에서 로그인시 본인 정보가 아닌 다른 고객의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이페이지에서 개인 정보 확인시 다른 회원의 이름·배송주소·주문내역·회원등급이 노출됐다.

지그재그 앱 내에는 리뷰(논평) 작성을 위한 키·체중을 비롯해 거주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개인정보포털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현재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가 확인되는대로 보상·재발방지 대책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