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가격 5% 상승 전망…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6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3.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가 시작된 6일 서울 시내 한 이동통신사 매장에 사전예약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3.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1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2025년 스마트폰 글로벌 평균 판매가격(ASP)이 2024년 대비 5% 상승한 385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인상 요인으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가 프로세서 도입 등이 꼽혔다.

2024년 상반기에 가격 1000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는 전년 대비 18% 올랐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교체 주기가 길어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조업체는 생성형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채택해 프리미엄 부문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고급 기능과 성능을 갖춘 기기를 찾으면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생성형 AI 구동에는 고성능의 신경망 처리 장치(NPU)가 필요하다. 고성능 NPU 생산에 신규 공정이 채택되며 가격도 오르고 있다.

아울러 메모리 시장이 하락 사이클을 끝내고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 것도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2023년 3분기부터 2024년 2분기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의 현물 가격은 평균 60% 이상 상승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