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5년 스마트폰 AI 고도화로 수익성 개선 추진"
2025년 'XR 기기' 갤럭시 생태계 합류
3분기 실적 공시…MX·NW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익 감소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MX(모바일 경험)·NW(네트워크) 부문 3분기 전년 대비 매출은 2% 늘고 매출은 4800억 원 줄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흥행을 S25에서도 이어가는 한편 확장현실(XR)을 갤럭시 생태계에 포함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MX(모바일 경험)·NW(네트워크) 부문에서 매출 30조 5200억 원, 영업이익 2조 8200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는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3조 30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모델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며 "재료비가 올라갔지만 플래그십 매출이 늘어 두 자릿수 가까운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4로 시작한 AI 스마트폰 흥행을 내년에도 이어가도록 AI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S25 시리즈는 갤럭시 AI 경험 완성도를 높이고 폴더블 제품군에서는 디자인 혁신과 특화 AI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AI 고도화, 플래그십 중심 판매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5년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XR을 언급했다. 퀄컴, 구글과 협업 중인 '스마트 안경'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에는) XR 포함 제품간 연결성 강화로 갤럭시 생태계에서 더욱 풍부한 경험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편 MX·NW 부문을 포함한 삼성전자 전체의 3분기 매출은 79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9조 1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조 70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 7500억 원 성장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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