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세계이통사연합회 이사회 멤버 선임

2026년까지 2년 동안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

이달 1일 서울에서 개최한 GSMA M360 APAC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김영섭 KT 대표 (KT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KT는 김영섭 대표가 대한민국 통신 업계를 대표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27일 밝혔다. 김영섭 대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 임기로 GSMA 이사회 멤버로 활동을 하게 된다.

GSMA는 세계 800여개의 통신사업자와 250곳 이상의 제조사·소프트웨어 개발사, 장비 공급사, 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통신 사업자 협의체다.

GSMA 이사회는 전세계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KT 외에도 AT&T와 버라이즌, 보다폰 그룹,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의 최고경영진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김영섭 대표의 이번 GSMA 이사회 멤버 선임은 KT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혁신 비전에 기반한 인공지능(AI) 내재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세계 통신 산업의 기여도 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GSMA는 KT가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 지난 이사회 임기 동안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통신업계 방향성과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또 KT의 통신과 AI, ICT의 융합을 통한 AICT 혁신 비전과 인공지능전환(AX) 성과는 통신업계가 벤치마킹 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도 언급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김영섭 대표는 앞으로도 AX 선도사업자로서 GSMA 이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섭 대표는 "KT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진영과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