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워치 연동 헬스케어 앱 만들어보자"…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갤럭시 워치 바이오 센서 기반…체온·수면 모니터링 앱 개발
피트니스 외부기기-삼성헬스 연동 개발 인터페이스 지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플랫폼 '삼성 헬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갤럭시 워치 센서와 연동되는 건강 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워치·링 등이 수집한 건강 지표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헬스케어 설루션 개발에 필요한 '삼성 헬스 소프트웨어 개발도구 스위트'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위트는 센서, 데이터, 액세서리 등 개발도구(SDK)와 리서치 스택으로 구성됐다. 첨단 센서와 삼성 헬스 플랫폼을 활용한 개발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센서 SDK는 갤럭시 워치 바이오액티브 센서 알고리즘에 기반한다. 센서는 심박수, 피부온도, 심전도(ECG), 체성분(BIA) 등을 측정할 수 있는데 이를 응용한 앱을 만들 수 있단 의미다.

삼성전자 파트너사 파트론은 SDK를 활용해 체온 측정 앱을 개발 후 최근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새로운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센서 측정값도 추가 제공한다. 적외선·적색 LED 센서로부터 수집된 혈중 산소포화도(SpO2) 값을 이용해 수면 개선 설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 체성분 분석 지표 역시 기존 제공된 골격근량, 체지방량 등 8가지에 더해 '크기'와 '정도'를 추가했다.

10월 중 공개되는 데이터 SDK는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 갤럭시 워치·링·스마트폰 등 기기가 수집한 수면, 운동, 혈압, 식단, 혈당 수치 등 건강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 헬스 알고리즘으로 분석된 건강 인사이트도 참고할 수 있다.

액세서리 SDK는 타 의료·피트니스 기기와 삼성 헬스 앱을 연동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피트니스 자전거서 측정된 값을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SW 개발이 가능하다.

이번에 2.0으로 업데이트된 리서치 스택은 효율적 헬스 연구를 돕는다. 연구 참가자 모집부터 설문, 진행 상황 점검,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바일 앱을 개발하거나 수집 데이터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센서 SDK, 데이터 SDK 연동이 강화돼 활용 데이터 범위도 넓어졌다.

헬스 SDK 스위트의 자세한 정보는 삼성 개발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