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시리즈, 1분기 생성형 AI 스마트폰 점유율 58.4%…"시장 지배"

울트라 모델 30.1%로 1위…"생성형 AI 기능 좋은 반응"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스토어에 갤럭시 S24 시리즈가 진열돼 있다. 2024.1.3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4 시리즈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시장 점유율이 5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점유율 상위 10위 중 1~3위를 모두 갤럭시S24 시리즈가 차지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30.1%로 1위, 갤럭시S24는 16.8%로 2위, 갤럭시S24 플러스가 11.5%로 뒤를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가 AI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다"면서 "생성형 AI 기능인 서클 투 서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를 강조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뒤로 중국 제조사 제품 6개가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 14(7.7%), 비보 X100(4.9%), 샤오미 14 프로(4.0%), 오포 파인드 X7(3.2%), 원플러스 12 (2.7%), 아너 매직 6(2.6%) 순이다. 구글의 픽셀 8 프로(2.2%)는 10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1분기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은 70% 이상을 차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향후 생성형 AI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11%에 이르며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개인화된 가상 어시스턴트 기능 등이 생성형 AI 스마트폰 성장의 주요인이 되고, 반도체 회사들이 생성형 AI 칩셋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면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