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갤S23 FE 출시
재팬 홈페이지에 예약 사이트 오픈…9일 정식 판매
애플에 밀린 日서 점유율 확장 중…"보급형 시장 영향력 확대"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일본에 갤럭시S23 FE(팬 에디션)를 출시하며 보급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재팬은 2일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S23 FE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예약 판매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정식 판매일은 오는 9일이다.
FE 모델이 일본 시장에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23 FE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스토리지는 256GB, 가격은 84만7000원이었다.
163.1㎜(6.4형)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와 45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의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줌을 탑재,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앵글의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일본 출시 모델 스펙은 국내 모델과 같다. 다만 민트, 크림, 그라파이트 3가지 색상만 판매한다. 가격은 8만8000엔(79만7000원)이며, 각종 프로모션으로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수년째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도 점유율을 키워가는 중이다. 2017년 시장점유율은 5.2%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10.5%까지 끌어올려 애플(56.1%)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자급제)도 출시하며 프리미엄 고객 잡기에 나섰는데 연초부터 갤럭시S23 FE를 앞세워 보급형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재팬은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하고 고성능 카메라와 강력한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보급형 S23 FE의 출시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재팬은 정품 액세서리 23종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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