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4 사전예약 121만대 '역대급'…흥행 예고(종합)
갤럭시S24 국내 사전 판매량 121만대…1년 만에 전작 뛰어넘어
울트라 모델 60%로 최고 인기…AI 기능도 흥행 견인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판매 흥행이 예상된다.
사전 판매 첫 날 라이브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한 데 이어 사전 예약 판매량도 신기록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6일 갤럭시S24 시리즈가 국내에서만 사전 판매량이 121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출시된 S시리즈 중 최다 판매량이다.
◇1년 만에 전작 뛰어넘는 인기…이통 3사도 호조
갤럭시S 시리즈 중 사전 판매량 최고 기록은 전작 갤럭시S23이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는 일주일 동안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109만대가 나갔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모델은 2019년 나온 '갤럭시노트10'이 갖고 있다. 해당 모델은 총 138만대를 판매했는데, 당시엔 사전 예약 기간이 11일로 더 길었다.
일평균으로 비교하면 일주일간 121만대를 사전 판매한 갤럭시S24 시리즈가 하루 17만3000여대를 기록했다. 갤럭시노트10의 12만5000여대를 넘어선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역대급'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언팩 직후부터 예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자정 사전 판매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약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일제히 사전 개통을 시작한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 예약이 전작을 상회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전작 대비 사전 예약이 25% 증가했다.
◇'AI 기능' 화제 몰이 성공…울트라 판매 비중 60% 최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초반 흥행을 견인한 모델은 최상위급인 울트라였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된 121만대 중 울트라 모델이 약 60% 수준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전 판매 실적을 감안했을 때 73만대가량이 울트라 모델로 추정된다.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비롯해, 모든 사용성에서 한층 더 강력해진 성능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있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은 온디바이스를 통해 지원돼 보안 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문자와 주요 메신저에서도 번역을 지원한다.
동그라미만 치면 혁신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최초로 탑재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카메라의 경우, AI 모델을 대거 채용해 줌부터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완성된 카메라 경험 제공하며 생성형 편집 등 AI를 활용한 편집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밖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사전 예약 기간 동안 256GB 모델을 구입하면 512GB로 저장 용량을 늘려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도 인기를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사전 구매 고객은 26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며, 개통 후 '삼성닷컴' 앱에서 구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공식 출시일은 1월31일이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