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봇모빌리티, 신차 구매 32만건 분석…"제네시스·BMW5 인기"

국산차는 기아·수입차는 BMW가 최선호 브랜드
"하이브리드·SUV와 전기차가 소비자 선호 주도"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2024년 한 해 동안 차봇의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약 32만여건의 사용자 데이터(2024년 1월 1일~12월 15일 기준)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차량 브랜드와 모델 순위를 23일 공개했다.

국산차 부문 올해의 인기 브랜드에서는 기아(000270)(35.9%)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005380)(28.5%), 제네시스(27.4%)가 각각 2위, 3위에 오르며 전체 국산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했다.

모델별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이 돋보이는 제네시스 GV70은 전체 신청 건수 중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차량으로 꼽혔다.

다음으로는 기아의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0%로 친환경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현대의 더 뉴 아반떼는 17.7%로 실용성을 강조하는 젊은 세대와 가족 중심의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모습이 엿보였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가 연중 내내 전체 신청의 절반 이상(54.2%)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이어 △벤츠(31.9%), △아우디(6.7%), △포드(1.5%), △볼보(1.4%)순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았다.

브랜드 모델별로 보면 BMW에서는 5 시리즈가 전체 모델 중 38.8%로 최고 인기 모델에 선정됐다.

벤츠는 E-Class가 전체 차종 중 57.5%의 신청을 기록했고 아우디는 전기차인 Q4 e-tron가 29%로 다른 차종 대비 높은 선호도가 확인됐다. 포드는 55.6%를 차지한 브롱코(Bronco)가 대표 모델로 선정됐다.

볼보는 XC60(24%)와 XC40, XC90(20%)이 안정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로 주목받으며 가장 많은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차봇은 올해 초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최적가의 비교 견적과 보험, 시공의 통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2024년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하이브리드·SUV와 전기차가 소비자 선호를 주도하며,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