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CJ ENM 대표 "연간 1조원 투자, K-콘텐츠 선도"

CJ 무비 포럼…티빙 "IP 수명 늘리는 방안 다각도 논의"

(CJENM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윤상현 CJ ENM(035760) 대표는 4일 "국내 최고 수준인 연간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통해 K-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CGV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CJ 무비 포럼'에서 "스토리텔링의 힘을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CJ ENM의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터 확보를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리니어(TV채널)-디지털 간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 등 전략을 소개했다.

(CJ ENM 제공)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장은 "제작과 유통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시리즈와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공동제작 편성, 영화와 시리즈 동시 기획, 스핀 오프와 숏폼 등 IP의 수명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며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의 협업도 OTT와 영화관의 특징을 담아 더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동남아, 일본 등 K-콘텐츠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들 위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