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영상 분석도 거뜬…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업데이트

제미나이 1.5 프로·플래시 개선…버텍스 AI 플랫폼서 지원
수학 능력·장문 텍스트 이해와 시각화 기능 개선

(구글 클라우드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구글 클라우드가 자사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의 생성 역량을 높인 최신 모델을 출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규모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글로벌 온라인 행사 '제미나이 앳 워크'에서 AI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1.5 프로'와 '제미나이 플래시' 업데이트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최신 제미나이 모델은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최신 모델은 수학 능력과 장문 텍스트 이해·시각화 기능을 개선했다. 2시간 분량의 영상을 분석하거나 장문의 계약서와 재무 문서 답변 작성처럼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또 다른 최신 모델 '이마젠 3'은 프롬프트 이해도와 이미지 내 텍스트 처리 기능 등이 향상됐다. 올해 버텍스 AI에서는 이마젠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 사용량이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글 AI가 탑재된 고객 인게이지먼트 제품도 출시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대화형 AI 제품과 제미나이의 멀티 모달 기능이 결합해 복잡한 작업을 쉽게 처리한다. 기업이 고객 질문의 답변으로 텍스트·음성·이미지를 포함한 멀티 모달 정보를 전달해 이해를 돕는 식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최신 모델의 혜택을 고객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프론트라인 요금제에 독립형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