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위기, 노사가 같이 극복…카카오VX 매각 반대"

카카오VX 매각 반대 시위, 다음주부터 판교역 일대에서 진행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의 모습. 2024.7.2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유니언'(이하 카카오 노조)은 최근 김범수 카카오(035720) 경영쇄신위원장 구속 수감과 경영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사측과 논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 노조는 공식 입장을 내고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위기는 노사가 같이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했고, 대화를 통해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계열법인 매각관련 소식이 지속해서 나오는 상황에는 우려를 표했다.

지난주 아지트 공지문에서 쇄신 과정에서의 크루 참여 보장과 매각 시 노동 환경에 관한 사전 협의를 요구했다.

서승욱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VX의 사모펀드 매각 등 계열법인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반대한다"면서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조정을 반대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반대 행동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노조는 다음 주부터 카카오VX 앞에서 진행하던 매각 반대 피켓시위를 모기업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가 있는 판교역 일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