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지우고 '콘텐츠'CIC로 변경…"숏폼 강화"
양주일 카카오톡 부분장, 콘텐츠 CIC 새 대표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035720)가 다음CIC(사내독립기업)를 콘텐츠CIC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숏폼(짧은 동영상),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의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지난주 직원들이 참여한 오픈톡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 가치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 사업부문을 CIC로 분리한 바 있다.
이후 브런치스토리, 티스토리 창작자 후원 모델,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 출시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직 개편으로 숏폼, 카페스토리, 뉴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카카오는 2014년 다음을 인수해 다음카카오로 사명을 바꾼 후 2015년에는 다음을 떼고 카카오로 사명을 바꿨다. 이제는 CIC에서도 '다음'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게 됐다.
콘텐츠CIC 대표는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이 맡는다. 양 부문장은 네이버(035420), NHN(181710) 등 다양한 IT 기업에서 근무했다.
2021년 카카오 지갑사업실장(부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카톡 인증서, 전자문서, 이모티콘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단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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