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 이동관 방통위원장 28일 취임…日 오염수 4년 뒤 韓으로
6기 방통위 공영방송·포털 개혁 주력
후쿠시마 오염수, 4년 뒤 제주 해역 도달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임기를 시작한다. 민영방송 재심사 규제 완화, 공영방송 재편 등 주요 현안을 빠르게 처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본이 방류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4년 뒤 국내 해역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초거대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1년 공전 방통위 정상화 시동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혐의로 수사가 시작된 지 1년여만이다.
방통위는 김효재 직무대행 등의 임기 만료로 이동관 신임 위원장 및 이상인 상임위원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는 5인 합의 체제가 기본 운영 형태다. 위원장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나머지 4명의 상임위원은 국회에서 추천한 후 대통령이 임명한다.
법적으로는 상임위원 2명만으로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동관 위원장 임명과 동시에 민영방송 재심사 규제 완화, 공영방송 재편 등 핵심 정책이 속전속결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정식 취임은 이달 28일이다. 방통위 내부에서는 이날 이동관 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공영방송 이사회 보궐이사 임명 등 안건을 의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염수 4년 뒤 韓 해역…태평양서 15억분의 1 희석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오염수는 이르면 4년 뒤 국내 해역에 도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사능 물질이동 모델링 고도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는 태평양을 거쳐 이르면 4년 뒤 제주 해역에 도달한다. 이 연구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도 참여했다.
분석 결과 제주 인근 해역, 삼중수소 영향을 기준으로 방류 2년 후 리터당 0.0000001베크렐(㏃)이 일시적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방류 4~5년 후 본격적으로 유입돼 10년 후에는 약 리터당 0.000001㏃ 내외로 오염수의 삼중수소 영향이 유지된다.
일본은 오염수의 삼중수소를 희석해 리터당 1500㏃ 이하 농도를 준수하고 매년 22조㏃ 이하로 방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리터당 1500㏃를 기준으로 10년 후 우리나라 해역 유입 예상치인 리터당 0.000001㏃은 15억분의 1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 태평양을 순회하며 농도 자체가 15억분의 1로 희석된다는 분석이다.
◇네이버가 연 한국형 AI 시대…시 쓰고 대화하는 '하이퍼클로바X'
우리나라만의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다. 네이버(035420)는 초거대 생성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24일 공개하고, 기업과 고객 간 거래(B2C)부터 기업 간 거래(B2B), 대화형 서비스 등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 공개 일정을 내놨다.
모든 생성 AI 기술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시작으로 새로운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 '클로바 스튜디오' 베타 서비스도 공개됐다.
내달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버전이 나오고,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글쓰기 도구 '클로바 포 라이팅(for Writing)', '프로젝트 커넥트X', '클로바 포 에이디(for AD)'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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