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AI 확산·첨단 산업 기술 개발"…산업기술혁신계획 의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1회 심의회의 개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최양희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1회 심의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제8차 산업기술혁신 계획이 심의·의결됐다. 이번 계획은 2028년까지의 산업 기술 지원과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촉진, 글로벌 협력 등을 담고 있다.

정부는 첨단산업 11개 분야 45개 프로젝트에 신규 예산의 70%를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 적용을 확산하는 200대 AI 자율 제조 및 600대 AI 활용 연구설계·자율실험실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제도적 변화로는 사업이 대형화되고 민간 주도성이 강화된다.

소규모·파편화된 사업이 대형 사업으로 통합돼 2024년 230개에서 2028년 200개 수준으로 조정된다.

또 정부가 목표와 품목만 제시하고 연구자가 세부 연구계획을 수립해 과제를 신청하는 품목 지정 방식 원칙 적용 등 연구·개발(R&D) 과정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외에도 △글로벌 시장개척 강화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해외 우수 연구기관 내 협력 센터 구축 △산업기술인의 날 지정 등이 추진된다.

자문회의에서는 제5차 중소기업기술혁신 촉진 계획도 심의·의결됐다

중소기업이 파급효과가 큰 R&D에 도전하도록 민관합동 '딥테크 첼린지 프로젝트'에 민간투자와 정부 출연을 합쳐 최대 100억 원 수준의 투자가 추진된다.

아울러 12대 국가전략 기술·탄소중립 분야에 중기부 R&D 신규 과제 예산 50%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