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8대 총장 후보에 김정호·류석영 교수 선출

교수협의회 추천…KAIST 이사회 발굴·자천 후보와 최종 경합

왼쪽부터 김정호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류석영 KAIST 전산학부 교수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18대 총장 후보로 김정호·류석영 교수가 선출됐다. 이들은 KAIST 이사회 내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 자천으로 공모에 응한 후보들과 함께 최종 선정 심의를 받게 된다.

29일 KAIST에 따르면 교수협의회 내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전자 투표를 진행 후 김정호·류석영 교수를 제18대 총장 후보를 선출했다. 이들 협의회는 KAIST 이사회가 진행하는 총장 공모에 두 후보를 추천한다.

교수협의회는 회칙에 따라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함께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 중에서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를 진행했다. 배충식(기호 1번), 김정호(기호 2번), 류석영(기호 3번) 등 세 명의 교수가 후보자로 경합을 벌였다.

1순위 투표에서는 김정호 후보가 최다 득표(246표, 38.7%)로 선출됐다. 2순위 투표에서는 류석영 후보가 342표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선출됐다.

이사회는 교수협의회의 추천 후보, 자체 발굴 후보, 자천 후보 중에서 총장을 최종 선정한다. 제18대 KAIST 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승인을 거쳐 내년 2월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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