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되는 누리호 4차 발사…단조립 착수 회의 개최

부품·장비 준비 상황 점검…2025년 하반기 발사 예정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5.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캠퍼스에서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누리호는 3단으로 구성돼 단별 제작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단 사이 조립을 해야 한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 순차적으로 이송되어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검토회의에서는 공구 및 장비의 입고 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 및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한다.

누리호 4차 발사는 2025년 하반기 중 이뤄진다.

이번 회의와 별도로 항우연은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 시험과 함께 지상 기계설비 및 추진제 공급설비의 작동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우연은 발사 관제 설비 시스템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 후 발사 6개월 전부터 발사 운용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위성도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본체 조립 및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