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코 "우주·바이오·디지털 R&D 협력"

과기정통부 '제5차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새벽 2박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9.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5차 한·체코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과기공동위는 1995년 체결된 한-체코 과학기술협력협정에 따라 열리는 정부 간 정례 회의체다.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 후속 논의를 진행하려고 추진됐다.

이번 과기공동위에 한국 측은 황성훈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과기정통부, 우주항공청, 충남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체코 측은 라드카 빌도바 교육청소년스포츠부 고등교육과학연구 분야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아울러 교육청소년스포츠부, 체코우주산업협회, 체코과학원 관계자 등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양국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에서 10년간 약 500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 협력 세부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 체코우주산업협회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간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충남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뇌연구원(KBRI)과 체코과학원 및 카렐대학교 간 '다중 오믹스 기반의 뇌 노화 및 퇴행성 뇌 질환 연구 협력 MOU'를 바탕으로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화학·소재 분야에서는 초강력 레이저 기반 공동연구 센터 설립 및 공동연구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초고속 통신, 핵융합, 원자력 분야 협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