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석은 7일 쉰다…주5일 직장인 휴일 '119일'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내년 달력상 '빨간날'인 관공서 공휴일은 총 68일이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곳에서 일한다면 총 119일을 쉴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월력요항'을 20일 발표했다.

월력요향은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우주청이 천문법에 따라 매년 발표한다. 천문역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절기, 관련 법령 등이 정하는 공휴일 등을 담고 있다.

내년 실질적인 관공서 공휴일 수는 올해와 동일한 68일이다. 52개의 일요일과 국경일, 설날 등 18일의 공휴일을 더해서 70일이 나오지만 겹치는 공휴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5.5)·부처님오신날(5.5)이 서로 겹치고 추석 연휴 첫날(10.5)이 일요일과 겹친다.

주 5일제 기관의 경우 휴일 총수가 119일로 올해와 같은 개수다. 관공서 공휴일 68일에 52일의 토요일을 더하면 120개의 휴일 수가 나온다. 하지만 내년 3.1절이 토요일과 겹치는 바 1일을 빼야 한다.

아울러 주5일제 근무 기준 3일 이상의 연휴는 내년 총 6번 찾아온다. 개천절과 추석 연휴가 붙어 7일(10월 3~9일)을 쉴 때도 있다.

이외에도 설날 연휴(2025년 1월 28~30일), 3.1절 연휴(3월 1~3일), 어린이날·석가탄신일 연휴(5월 3~6일), 현충일 연휴(6월 6~8일), 광복절 연휴(8월 15~17일) 등 연휴가 있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력 1월 1일)이 양력 기준 1월 29일이다. 정월대보름(음 1월 15일)은 2월 12일, 단오(음 5월 5일)는 5월 31일, 칠석(음 7월 7일)은 8월 29일, 추석(음 8월 15일)은 10월 6일이다.

한식은 4월 5일, 초복은 7월 20일, 중복은 7월 30일, 말복은 8월 9일이다.

그 밖에도 내년은 광복 80주년인바 우주청은 월력요항에 '대한민국국기법'서 지정하는 국기 게양일을 총 7일 신규 표기했다.

우주청 설립일이기도 한 우주항공의 날(5월27일)이 기념일로 지정되면 이를 추가한 월력요항을 다시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월력요항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관보 및 우주항공청,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 지식정보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