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지자체, 2024년 과학기술인력 양성에 7조 8300억 투입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8회 미래인재특별위원회에서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인재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산하 특별위원회로 국가 과학기술 인재정책 사전검토, 심의 등을 수행하는 범부처 종합조정기구다.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관계 부처 합동 계획으로 정부는 매년 관계 부처의 추진계획을 종합해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정부는 2024년도에 총 7조 8319억 원을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에 투자하며 16개 중앙부처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에 참여한다.

인재 양성 부문에서는 낙후된 학교시설을 스마트 학습환경 전환하고 소프트웨어(SW) 교육격차 해소 목적의 미래채움센터가 운영된다. 또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학교가 현재 7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또한 산업체 요구 및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가 양성되도록 SW중심대학 투자 규모를 2023년 1000억 원에서 1102억 원으로 확대한다.

박사과정생 학위연구장려금 지원 학생은 569명에서 1122명으로 늘리고 대학 중점 연구소를 육성하는 청년 연구자 정책도 추진된다.

박사후연구원, 비전임 연구원 등의 단절 없는 연구 활동 및 독립연구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국내외 연수지원도 확대된다.

또한 경력 단절 여성 연구자의 연구과제 지원 및 여성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대체인력 지원 및 육아기 단축 업무 분담지원금 24억 원도 신설한다.

이외에도 △우수연구자 전략적 유치 강화 △인재 관련 출입국·체류 제도 개선 △해외 기관과의 인력교류 강화 △글로컬 대학 육성 △지역 청년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확대 △인재 성장 전주기·글로벌 인재 정보 구축 등이 추진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대외 안보 정세 불안 등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전략적 R&D 투자와 인력양성으로 기술우위를 확보·유지하는 것은 국가 생존에 필수적"이라며 "향후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의 기반이 다져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