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한울 1호기 임계 허용…잔여검사 11개 추진
1월 자동정지 원인, 차단기 회로 이상 및 정비원 조작 실수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올해 1월 5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한울 1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특성시험 등 남은 정기 검사항목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 검사사항 86개를 확인했다.
정기검사 기간 중 올해 1월 발생한 신한울 1호기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의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검토가 이뤄졌다.
당시 정지 원인은 전류 공급 차단기의 회로 이상 및 정비원 조작 실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은 차단기 회로를 정비하고 인적 오류를 방지하고자 설비를 개선했다.
또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화재방호 관리, 안전관련 기기 및 배관 상태 등을 점검했다.
원안위는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1개를 수행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