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신소재 탐색"…정부, '소재 연구 데이터' 플랫폼 구축
- 김승준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소재 연구 데이터 활용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3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소재 연구데이터 활용 생태계 구축 전략'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소재 연구는 장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승자 독식의 특성이 있고 실패 위험성이 높아 정부 주도 장기 연구개발을 통한 원천기술 조기 확보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데이터, AI를 활용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환경 변화를 반영해 수집·저장에 국한됐던 기존 소재 데이터 정책 및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우선 투자 소재군을 선정해 데이터를 수집·생성한다. 투자 소재군 선정 기준은 산업적 파급력,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 등이다.
이와 동시에 국가 R&D(연구개발) 성과물과 각종 연구 장비로부터 얻어지는 공정·측정·분석 데이터 등의 수집을 자동화한다. 또 실험 조건들이 포함된 완성형 데이터를 생산해 데이터의 재현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관리한다.
아울러 '소재 연구데이터 생태계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보안 체계에도 중점을 둬 중요 데이터의 국외 유출 등을 방지한다.
이종호 장관은 "고품질의 소재 연구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신소재를 탐색·선점하는 등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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