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산학협력·기술정책 공로자 등에 일진·해동상 수여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제20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제19회 해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진상은 산학협력 증진·기술정책 개발에 기여한 인물에게 상패·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해동상은 공학교육 혁신·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에게 상패·상금 2500만원을 준다.

일진상 산학협력 증진 부문에는 김용화 현대자동차(005380) 고문이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 최고기술자(CTO)를 지낸 김 고문은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 점이 인정됐다. 국내 80여개 대학의 350여명의 교수진과 협력해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신진 교수 및 연구자 발굴과 지원에도 힘썼다.

기술정책 개발 부문에는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연구부총장이 선정됐다.

박 연구부총장은 40여년간 정부 주도 대형 연구개발(R&D)을 기획해 왔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 등에서 활동하며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한편 정책 입안도 주도했다.

해동상 공학교육 혁신 부문에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총장이 선정됐다.

이 총장은 대학원 전부터 첨단 기술을 접하고 연구할 수 있는 교육 모델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에는 박건형 조선일보 테크부장이 선정됐다.

박 부장은 20여년간 과학기술 전문 섹션 창간, 다양한 기획 등을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서 기술을 풀어낸 점이 인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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