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융합인재 육성…특화 대학원에 최대 55억원 투입

과기정통부, 올해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교 신규 공모
다음달 20일까지 공모 진행…이달 29일 서울 송파구서 사업 설명회 예정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3개교를 신규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 간 상호작용으로 가치가 창출된다는 개념이다. 크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디지털 자산 거래, 원격 협업 등으로 활용된다.

선정 대학원은 메타버스 관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교과과정 및 기업 협력 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 현재 5개교가 선정돼 운영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선정된 대학원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운영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첫해 5억원, 이후 연간 10억원씩 최대 6년을 지원한다. 최대 55억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선정 평가에는 운영계획 우수성, 사업수행 능력, 교육 및 연구계획, 산학협력 등이 고려된다.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수도권 이외 지역 대학에는 가점 3점을 부여한다.

공모는 다음달 20일까지다.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달 29일 서울 송파구 스카이31 컨벤션센터에서 별도의 사업 설명회도 예정됐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10개교로 확대해 고급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애플, 메타 등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해 경쟁하는 한편 초거대 AI와 메타버스가 결합해 관련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며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