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로당·드론 농업'…스마트빌리지 사업 올해 1039억원 투입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예산 1039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하고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노후 마을환경, 복지관 및 도서관, 돌봄센터 등 지역 인프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드론 등으로 농수축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올해는 전국 78개 지방자치단체가 99개 과제를 통해 다양한 지역별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실증한다.

사업의 4대 분야는 △농어촌소득증대 △생활편의 개선 △생활 속 안전강화 △주민생활시설 스마트화 등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주요성과인 스마트경로당을 섬·벽지 의료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경로당은 지역의 여러 경로당과 복지관을 양방향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지역 고령층에게 제공해 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4년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된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에서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